안녕하세요. 코인아저씨입니다. 오늘은 피눈물을 흘리며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저도 고배율로 관리중이던 계정 하나가 청산당했거든요..
여러분은 다들 괜찮으신가요? 2025년 10월 11일, 자고 일어났더니 계좌가 녹아내려 있는 충격적인 아침을 맞으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도 오랫동안 이 시장에 몸담았지만 이번 폭락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단 1시간 만에 70억 달러, 하루 만에 190억 달러가 증발하는 걸 보면서 많은 분이 '트럼프 관세 발표 때문'이라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그건 방아쇠에 불과했습니다. 오늘, 뉴스 헤드라인 뒤에 숨겨진 진짜 이유, 그리고 왜 시장이 그렇게 빨리 회복될 수 있었는지 그 비밀을 속 시원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
충격적인 폭락 규모: 숫자로 보는 10월 10일 🤔
이번 폭락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먼저 숫자로 체감해볼까요? 그야말로 '역사상 최대 청산 이벤트'라는 말이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고점인 126,000달러에서 순식간에 105,000달러까지, 약 17%가량 수직 낙하했습니다.
더 무서운 것은 청산 규모입니다. 24시간 동안 무려 190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25조 원에 가까운 포지션이 강제로 청산되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폭락 때보다 20배나 큰 규모이며, 160만 명이 넘는 트레이더가 시장에서 퇴출당했다는 의미입니다.
마치 거대한 쓰나미가 휩쓸고 지나간 것처럼, 수많은 투자자의 꿈과 희망이 한순간에 사라진 것입니다.
실제로 제가 즐겨 보는 코인 투자 유튜버는 25배 레버리지로 공격적인 투자를 하다가 이번 폭락으로 모든 시드를 잃었습니다. "정말 한순간이더라고요. 대응할 시간조차 없었어요."라며 망연자실하던 그의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돕니다.
이처럼 수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피눈물을 흘린 이번 사태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단순히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것을 넘어, 시장의 구조적인 위험이 무엇인지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강제 청산'입니다. 레버리지 포지션이 특정 가격(청산가)에 도달하면 거래소가 강제로 포지션을 종료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이 강제 청산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면서 폭락을 가속화했습니다.
트럼프 관세는 연막탄? 진짜 범인을 찾아라! 📊
대부분의 언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국 100% 추가 관세' 발표를 이번 폭락의 주범으로 지목했습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이 발표로 S&P 500 지수가 3.5% 하락하는 등 전체 금융 시장이 충격을 받았고, 리스크 회피 심리가 확산된 것이 초기 매도 압력의 원인이었죠.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청산 사태를 모두 설명할 수 없습니다. 트럼프의 관세는 그저 도화선에 불을 붙였을 뿐, 진짜 폭탄은 시장 내부에 이미 숨겨져 있었습니다. 그 폭탄의 이름은 바로 '과도한 레버리지와 자동화된 청산 시스템'입니다.
실제로 제가 시장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표면적으로는 건전해 보였던 시장에 보이지 않는 레버리지가 극도로 쌓여 있었습니다. BitMEX 데이터에 따르면, 일일 강제청산 규모가 전체 선물의 3.5%를 넘었고 평균 레버리지는 60배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는 작은 충격에도 시장 전체가 무너질 수 있는 살얼음판 같은 상태였음을 의미합니다. 투자자들이 USDe와 같은 특정 스테이블코인을 담보로 또 대출을 받아 레버리지를 일으키는 '순환 대출'이 만연했고, 이것이 연쇄 청산의 고리가 되었습니다.
정리해보면, 트럼프가 방아쇠를 당겼고, 고배율 롱포지션의 동시다발적인 청산때문에 하락의 규모가 커진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시장의 큰 뉴스는 가격 변동의 '계기'가 될 뿐, 그 파급력의 크기는 시장 내부의 '구조'가 결정합니다. 뉴스만 쫓아서는 진짜 위험을 파악할 수 없습니다.
진짜 범인, '숨겨진 레버리지 청산' 메커니즘 🧮
그렇다면 이 '숨겨진 레버리지'는 어떻게 시장을 파괴했을까요? 세 가지 핵심 메커니즘이 도미노처럼 작동했습니다.
첫째, '순환 대출 청산 스파이럴'입니다. 투자자들이 USDe 스테이블코인을 담보로 맡기고 돈을 빌려 다시 USDe를 사는 행위를 반복하며 레버리지를 극대화했습니다.
가격이 하락하자 담보 가치가 부족해지며 첫 번째 청산이 발생했고, 스마트 컨트랙트가 자동으로 담보(USDe)를 팔아치우면서 가격이 더 하락했습니다. 이 하락이 또 다른 사람의 청산을 유발하는 '죽음의 소용돌이(Death Spiral)'가 시작된 것입니다.
둘째, '마켓메이커(MM)의 강제 청산'입니다. 평소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던 마켓메이커들조차 USDe를 담보로 사용하다가 함께 청산당했습니다. 유동성 공급자가 사라지자 매수-매도 호가 간격이 벌어지고, 작은 매도 물량에도 가격이 급락하는 유동성 위기가 발생했습니다.
셋째, '크로스 마진 포지션의 연쇄 반응'입니다. 크로스 마진은 계정의 모든 자산을 증거금으로 잡는 방식인데, 하나의 자산(예: USDe 연계 코인) 가격이 하락하자 계정 전체의 마진이 부족해지면서 비트코인 등 다른 건전한 자산까지 강제로 매도되는 연쇄 반응이 일어났습니다.
이번 사태를 보며 가장 우려했던 것은 인간의 판단이 개입할 틈 없이 기계적으로 작동하는 '자동화된 청산 엔진'의 맹점입니다. 알고리즘은 24시간 내내 쉬지 않고 원칙대로 청산 매도를 쏟아냈고, 이는 하락을 더욱 가속화했습니다.
주식 시장의 '서킷 브레이커'처럼 시장을 잠시 멈추고 냉각시킬 장치가 없었던 것이 화를 키운 셈이죠. 기술적 메커니즘의 편리함이 때로는 이렇게 무서운 괴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두가 깨달아야 합니다.
📝 청산 프로세스 5단계 요약
1) 초기 압력: 트럼프 관세 발표로 리스크 회피 심리 확산.
2) 1차 청산: 고배율 롱 포지션 청산 시작.
3) 연쇄 청산: 청산 매도가 가격을 밀어내며 다음 청산가 도달.
4) 유동성 고갈: 마켓메이커 이탈로 호가창 텅텅 비게 됨.
5) 플래시 크래시: 얇아진 오더북에서 청산으로 인한 반대매매는 급격한 가격 붕괴 유발.
V자 반등의 비밀: 시장은 어떻게 스스로를 구했나? 👩💼👨💻
그런데 신기하게도, 비트코인은 105,000달러를 찍은 후 불과 몇 분 만에 112,000달러 선을 회복하는 빠른 V자 반등을 보여주었습니다. 여기에도 몇 가지 비밀이 숨어있습니다.
첫째, '자동 매수 시스템'의 작동입니다. 많은 기관과 알고리즘 트레이더들은 105,000달러에서 107,000달러 구간을 강력한 기술적 지지선으로 보고, 해당 구간에 대규모 자동 매수 주문을 걸어두었습니다. 가격이 이 구간에 진입하자 기계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을 막아선 것입니다.
둘째, '현물 수요 유입'입니다. 비트코인 ETF와 같은 기관 투자자들은 이러한 급락을 '바겐세일' 기회로 여깁니다. 이들의 강력한 '저점 매수(Dip Buying)'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가격 회복을 이끌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주목한 것은 '차익거래 기회'입니다. 이 개념은 굉장히 전문적이고, 어려운 개념이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설명드리기로 하겠습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이번 급락 과정에서 선물 시장과 현물 시장의 가격 차이(괴리율)가 비정상적으로 벌어졌습니다. 이때 현물 비트코인을 사서 비싼 값에 선물을 매도하는 차익거래자들이 대거 시장에 개입했습니다.
이들의 거래는 자연스럽게 가격 불일치를 해소하고 시장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다단계 회복 과정이 암호화폐 시장의 탄력성과 효율성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분석하기도 합니다.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 균형을 찾아가는 시장의 자정 능력이 발휘된 셈입니다.
빠른 회복은 시장의 건강함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극단적인 변동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회복의 이면에는 여전히 구조적 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투자자를 위한 교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
이번 사태는 모든 투자자에게 값비싼 교훈을 남겼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먼저 즉시 대응해야 할 사항들입니다.
첫째, 레버리지 점검입니다.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레버리지가 정말 감당 가능한 수준인지, 숨겨진 리스크는 없는지 반드시 재평가해야 합니다.
둘째, 청산가 재설정입니다. 시장 변동성을 고려하여 훨씬 더 보수적으로, 즉 낮은 가격으로 청산가를 다시 설정하여 예기치 못한 급락에 대비해야 합니다.
셋째, 유동성 확보입니다. 추가 증거금 요구(마진콜)나 좋은 저점 매수 기회에 대비하여 언제든 투입할 수 있는 현금을 반드시 보유해야 합니다.
실제로 제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항상 강조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리스크가 진짜 위험'이라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10월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이번 사태는 그런 통계가 구조적 위험 앞에서는 무용지물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자동화된 시스템의 한계를 명확히 인식하고, 위기가 곧 기회라는 시장의 법칙을 믿되, 그 기회를 잡으려면 살아남아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준비된 투자자에게는 이번 하락이 더 큰 성장의 발판이 될 것입니다.
마무리: 진짜 위험은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다 📝
결론적으로 10월 11일의 대폭락은 트럼프라는 외부 충격이 시장 내부에 숨겨져 있던 구조적 위험을 터뜨린 사건입니다. 순환 대출, 크로스 마진, 자동화된 청산 시스템의 연쇄 작용이 만들어낸 합작품이었죠.
하지만 이 극단적인 사건을 통해 우리는 암호화폐 시장의 탄력성과 함께 그 민낯을 보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경험에서 교훈을 얻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리스크가 진짜 위험이라는 것, 자동화된 시스템의 한계를 알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준비된 자에게 위기는 곧 기회라는 시장의 법칙을 말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자산, 스스로 지킬 수 있는 현명한 투자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로 함께 이야기 나눠봐요! 😊